농구 이야기

성적과 관중수는 비례한다.

미국 NBA  인디애나와 세크라멘토는 소도시지만 대단히 열광적인 농구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들이다.

그러나 모든 도시가 이처럼 성적에 관계없이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것은 아니다.

구단이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하든, 일단 프로 구단 존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승리와 우승이며, 그것은 연고지의 자존심이자 색깔로 이어진다. 손오공티비보기

NBA 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구단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는 매직 존슨 은퇴 이후 잠시 주춤했던 90년대 초반을 제외하면 언제나 전국 방송 섭외 대상 1호였다.

로스엔젤레스의 팬들은 항상 승리하는 구단에 열광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구 스타로 통하던 조던도 L.A 에서는 그리 환영받는 인물이 아니었을 정도로 팬들의 레이커스 사랑은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마케팅보기

반대로 같은 연고지를 쓰고 있지만, 성적은 정반대였던 LA 클리퍼스는 NBA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기반을 다지곤 있지만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의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하위팀으로 돌변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팀이다 .축구역사

지금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한 지분 두가족 행세를 하고 있는 양 팀은 대조적인 성적만큼이나 관중 동원률, 그리고 이에 따른 입장수익이 ‘극과 극’이었다.

91년 매직 존슨에서부터 세드릭 세발로스, 에디존스, 닉 반 엑셀, 엘든 켐블, 그리고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까지 전국구 올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보유하며 꾸준히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려왔던 레이커스의 수입은 클리퍼스보다 무려 10배나 많았다. 스포츠비즈니스

성적과 관중수가 비례한다는 말이 가장 잘 대입될 수 있는 또다른 예는 마로 시카고 불스다.

조던이 이끌던 90년대의 시카고 불스는 두 말할 나위 없이 미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팀이었다.

원정 경기에서조차 거의 모든 경기를 매진시켯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시카고 스타디움에서 유나이티드 센터까지 조던의 불스는 줄곧 홈경기를 매진시켜왔다. 이는 무려 13년 610경기 동안 계속 되었으며 그동안 조던을 지켜 본 관중만 무려 1240만명이었다.

이는 NBA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조던과 우승의 주역들이 떠나자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해졌다.

일단 매진 기록이 중단되었으며 최근에는 빅 경기가 아니면 매진은 기대도 할 수 없다.

이처럼 성적은 프랜차이즈의 인기와 관중수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언제나 지는 팀보다는 적수와 상대적 경쟁력을 유지하며 그 경기의 재매를 지속시킬 수 있는 팀을 좋아하는 것은 스포츠팬들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손오공티비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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