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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의 약점을 찾아라

<병법36계>중 ‘위위구조’ 는 ‘강한 적을 분산시켜 쳐부순다. ‘ 는 뜻이다.

전국시대 조나라는 위나라 대군에게 공격을 받아 도읍인 한단을 포위당하자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제나라 장수 전기가 급히 한단으로 진격하려 들자, 군사인 손빈이 말했다.  “위나라 군사와 정면승부는 우리 쪽에 불리합니다. 이런 때는 수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위나라의 수도를 공격합시다. 그러면 위나라는 한단의 포위를 풀고 서둘러 철수할 것입니다. 실시간축구중계

그때를 노려서 공격하면 어떻겠습니까 ?” 결국 대승을 거두고 조나라도 구하게 되었다.

강팀의 힘을 준산시키거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다.

EPL 2009-  2010 시즌 중반 리그 2위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5위에 위치한 애스턴 빌라가 만났다. 유럽축구중계

디펜딩 챔피언 맨유와 빅4 도전세력인 애스턴의 대결은 아무래도 맨유에게 쏠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당시 맨유는 주전선수들이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었다.

골키퍼 반 데 사르 대신 쿠쉬착이 골문을 지키고, 중앙수비수는 리오 퍼디난드와 2진인 조니 에반스가 동반 부상이라 웨스 브라운이 맡았다.

여기에 우측수비는 게리네빌, 하파엘이 모두 부상이라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지켰다.

네마냐 비디치가 복귀했지만 맨유의 수비 공백이 문제였다.  애스턴은 특히 맨유의 오른쪽을 노렸다.  우측 윙어로 나온 발 빠른 애슐리 영이 전반 중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우측 수비수 대런 플레처를 따돌린 다음 박스 안으로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손오공티비

이를 쇄도하던 아그본라허가 헤딩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강팀이라고 항상 강한 것이 아니다.

전력이 약할 떄가 있다.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약팀에게도 기회는 있는 것이다. 스포츠중계

철지난 유머

송나라에 가현이라는 사람은 최고수의 바둑 실력자였다.

태종이 워낙 바둑 두기를 좋아해 자주 그를 불러 대국을 벌였지만 그는 언제나 석 점을 접혀 주고 두어도 매번 태종의 승리로 끝이 나자 태종은 어느 날 가현에게 이렇게 말했다.

” 나는 그대가 일부러 져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그대의 진짜 실력대로 두어 그대가 이기면 비단옷을 상으로 줄것이지만 만일 그대가 지면 저 연못에 던져질 것이다. ”

가현은 바둑판 앞에  태종과 마주 앉았다.  태종의 바둑실력도 대단한 고수였으므로 석 점 접바둑의 이로움을 최대한 이용해 공격을 거듭하여 바둑을 유리하게 끌어가고 있었다.

그라나 백을 쥔 가현도 태종의 포위망을 교묘한 작전으로 벗어나면서 여기저기 작은 집을 지어갔다.

마침내 막상막하의 숨막힐 듯한 바둑 한 판이 끝났다. 스포츠승마알아보기

계가를 한 결과 놀랍게도 무승부 였다.  이것도 분명히 가현의 작전이었던 것이다. 이때 태종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 이 바둑은 석 점 접바둑을 이기지 못했으니 그대가 진 것과 다름없다. 여봐라 가현을 약속대로 저 연못에 던져라. ” 하고 부하에게 명령했다.

그러자 가현은 빙그레 미소지으면서  ” 폐하, 소신은 지지 않았습니다. ” 하면서 손바닥을 펴 보이는데 그 안에는 검은 바둑알 하나가 있었다.

가현은 끝까지 황제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했지만 그 마음이 의심을 받을 때에 최후로 손바닥을 열어 보이는 재치를 발휘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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